연을 쫓는 아이 [The kite runner]

by 할레드 호세이니







사실, 베스트셀러 책들은 왠지 모르게 가벼워 보인다.
난 1년에 책 100권씩읽는 그런 독서광도 아니고, 특별히 비평을 잘한다거나,
이런 명작이 숨어있었다니!! 하는 보물찾기 식의 독자도 아니지만.
베스트 셀러라 기대했다 실망한적이 많아서일까,
그다지 인기있는책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.

그러다보니 언제나 베스트셀러 대열에서 내려와야
이게 왜 베스트셀러 였던거야? 하고 그제서야 눈길을 주게된다.
한마디로 베스트셀러라고 제목보다 더 눈에 띄게 금장으로 박아놓은 스티커는,
오히려 내게 이책은 가벼워! 라는 스티커다..^^;;

<연을 쫓는 아이>또한,
베스트셀러 였기에.. 당연히 읽지 않고 있다가 이제 한풀 꺽여
도서관에 고히 모셔져 있을때 가벼운 마음으로 빌려보았다.

무엇보다도, 이소설은
유리를 바른 연줄에 긁혀 핏방울이 맺힌 손바닥처럼
날카로운 유리줄이 내 가슴을 아릿하게했다.

내가 읽은 베스트셀러중에서 이만큼이나 아릿하게 한 소설이 있었던가.

책 내용을 쓰거나, 내용에 관해 심층있게 분석, 비판하거나- 하는거 나 잘 못한다.

그저 이 생소한 느낌.
하산과 아미르의 아릿함_
그들을 지켜보는 내 가슴의 아릿함_
유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영원히 간직하고픈 느낌이다.

아릿함과 아릿함이 더해져
새벽, 가족들 몰래 울었다.

by 리노아 | 2008/10/20 00:25 | + 書齋 서재 +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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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아웃복서 at 2009/02/10 08:55
저도 비평이나 글쓰기를 잘 하진 못하지만, 이 책을 읽고 언젠가는 어린시절의 하산이나 소랍을 데려온 뒤의 아미르처럼 누군가를 위해 아무 조건없이 연을 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 한 마디로 참 괜찮은 책이었지요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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